북한이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 발사 준비사업의 일환으로 필요한 자료를 관련 국제기구들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 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얼마전(2.24)에 발표한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운반 로켓 '은하-2호'로 발사하기 위한 준비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규정들에 따라 국제민용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들에 비행기와 선박들의 항행안전에 필요한 자료들이 통보되었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조선(북한)은 '달과 기타 천체들을 포함한 우주탐사와 이용에서 국가들의 활동원칙에 관한 조약(외기권 조약, 1967)'과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린 물체들의 등록과 관련한 협약(1975)'에 가입하였다"면서 "국제우주조약들에 조선이 가입한것은 평화적인 우주과학연구와 위성발사분야에서 국제적인 신뢰를 증진시키고 협조를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합뉴스>는 북한이 '광명성 2호'를 내달 4-8일 사이에 발사할 것임을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고 대북 정보소식통을 인용, 12일자로 보도했다.

한편,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미 정부의 고위 정보관리를 인용해 "미국은 북한이 수주 내에 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징후들 때문에 해안의 발사 장소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양제츠 중 외교부장관의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확인한 뒤 "그러나, 북한이 비핵화 관련 그들의 의무 이행에 들어섰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쏘든 쏘지 않든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이라고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데니스 블레어 미 국가정보국장은 지난 10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은 우주발사를 하겠다고 발표했고, 나는 그들이 하려는 것을 믿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이 10일 전후에 이미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기정사실화하고 그 이후 대책에 착수한 증거라는 지적이다.

정부 당국자들은 뒤늦게 상황 파악에 분주하다.

조선이 국제우주조약들에 가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국제우주조약들에 가입한것과 관련한 조선중앙통신사 보도가 12일 발표되였다.

보도에 의하면 최근 조선은 《달과 기타 천체들을 포함한 우주탐사와 리용에서 국가들의 활동원칙에 관한 조약》과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린 물체들의 등록과 관련한 협약》에 가입하였다.

국제우주조약들에 조선이 가입한것은 평화적인 우주과학연구와 위성발사분야에서 국제적인 신뢰를 증진시키고 협조를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한편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얼마전에 발표한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운반로케트 《은하-2호》로 발사하기 위한 준비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규정들에 따라 국제민용항공기구와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들에 비행기와 선박들의 항행안전에 필요한 자료들이 통보되였다.

(평양 3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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