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통일부는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층 로비에서 개성공단 생산 제품 판매전을 개최했다. 앞쪽은 제이패션의 패션덧신 매장.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개성공단 자체를 잘 모르신 분들도 많고 개성공단 제품이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지만 전혀 질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좋습니다.”

23일부터 이틀간 정부종합청사에서 통일부가 주최한 개성공단 생산 제품 판매전에 참가 중인 팀스포츠 매장 직원 장미(22) 씨는 “손님이 많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픽시스, 뷔.에세, 청송무역, 제이패션 등 12개 업체가 생산한 의류와 보석함, 패션덧신 등이 전시.판매되고 있는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매장 중에서는 팀스포츠의 스포츠 의류에 가장 많은 공무원과 민원인이 관심을 보였다.

▲ 팀스포츠 매장에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몰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장미 씨는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판매하고 내일까지 계속할 예정”이라며 “개성에서 직접 가져와 30%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많이 사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일일브리핑에서 통일부가 개최하는 이번 전시.판매전에 대해 “이번 물산전은 광화문, 과천, 대전 청사에서 동시에 개최되고, 12개 업체가 참여한다”며 “이 판매전은 최근 북한의 12.1 제한조치와 관련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어려운 실정을 함께 이해한다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입주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는 것이 주 목적이고, 우리 통일부 소속 공무원을 비롯해서 청사에 근무하는 전체 공무원, 민원인 등이 많이 참석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정부종합청사 로비에는 개성공단의 현황을 알리는 홍보물도 설치됐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