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홍 관리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성공단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남북 상생과 공영의 꿈을 현실로 이끄는 기관차가 되게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토지공사, 현대아산,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관리위원회 가족 등이 참석했으며, 현대아산, 한국토지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입주기업 중 코튼클럽, 성화개성, 부천공업 등 10개사가 통일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날(16일)에는 개성공업지구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해 축구, 족구, 마라톤, 탁구 등의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2004년 10월 20일 20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지원재단으로 편성돼 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관리위원회는 공단 관리, 행정 지원, 공단내 입주기업 경영활동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깅버창설승인.등록, 건설 인.허가 등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관리위원회가 4주년을 맞는 시점에 남북간 합의한 공단내 기숙사 건립이 미뤄지면서 북측 인력 공급에 차질이 생겨 신규 입주기업들이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명박 정부 들어 2단계 공사 착공이 기약없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노동신문>이 남북관계 전면차단을 경고하고 나서 공단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실정이다.
전날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숙사 건립 문제에 대해 “기숙사건설 문제, 그런 것은 당국간 대화가 있어”야 한다며 “금년 연말까지는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고 답한 바 있다.
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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