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파리에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회담했다. [사진제공 - 외교통상부]
17일 한미 외교장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6자회담에 관한 협의를 가졌다.

외교통상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원조공여국회의가 열리고 있는 파리에서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주로 북핵문제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양 장관은 먼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2단계 조치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 조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 장관은 특히 북측의 핵신고 조치가 조속하고 성실하게 마무리돼야 한다는 점과 북측의 불능화.신고 조치에 상응하는 대북 지원과 10.3합의에 따라 대북 제재 해제 등의 조치도 적시에 이행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 양 장관은 주로 6자회담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제공 - 외교통상부]
양 장관은 6자 회담 과정을 통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미간 공조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한 제반 외교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북측의 핵신고와 미측의 제재 해제가 연내에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외교장관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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