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천지역 3개 광산의 지하자원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방북했던 1차 공동조사단이 18일 오후 3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귀환했다.

조사단은 북측 검덕(아연), 룡양과 대흥(마그네사이트) 광산의 광산매장량, 품위 등 지질조사와 함께 최근의 생산현황, 설비보유 실태 등 광산개발의 기본적인 사항을 조사하고 전력,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여건을 조사했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최경수 자원개발부장은 "생각만큼 매장량이나 품위가 실제로 큰 광산이고, 잠재적으로 괜찮은 광산이라고 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것은 2차조사 때 세부적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수치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 등은 개선의 여지가 많이 있기 때문에 2차 때 세부적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당초 8월 11일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북측 단천지역의 기상악화로 인해 단천에서 평양으로의 이동이 어려워 귀환이 지연됐다고 남북교류협력지원협측은 전했다.

조사단은 통일부 정동문 남북산업협력팀장을 단장으로 하고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최경수 자원개발부장 등 15명의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