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 남북 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22일 전기전자분야 교역설명회가 열렸다. [사진제공-통일부]
개성공업지구 소재 남북 경제협력협의사무소가 남북 민간 및 당국간 경협 협의 장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우선 최근 들어 경협사무소 주관 교역설명회가 줄을 잇고 있다.

22일에는 (주)코리아센서닷컴 등 7개 업체 관계자 13명을 초청한 '전기전자분야 교역설명회'가 열렸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 자리에는 북측 삼천리총회사 김일호 총사장이 참석, IT분야 협력방향에 대한 설명회 및 북 IT 기술 시연회도 열었다.

시연회 후에는 남북 개별기업간 구체적인 사업협의도 진행되었다.

아울러 (주)안동대마방직 등 7개 업체가 북측 새별총회사와 의류위탁가공사업에 대해, 도남물류(주) 등 7개 업체가 북측 개선총회사와 농산물 교역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였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참고로 지난달 11일에는 남북 35개 교역업체를 대상으로 농산물 교역설명회가 개최된 바 있다.

지난 3월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 이후에는 당국차원의 실무협의도 경협사무소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남북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 등 총 7건의 실무접촉이 경협사무소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22-23일간에는 '제3차 경공업 및 지하자원 협력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같은 실적에 근거, 통일부는 2005년10월 개소한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경협사무소)가 이제 본격적인 '남북경협사업 협의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남북 기업간 사업 협의와 당국 차원의 실무회담을 적극 지원해 나감으로써 남북 경협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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