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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물을 잊지 마시라”‘우리나라’ 민족학교 응원공연 - 센슈조선초급학교 편
오사카=하기연 통신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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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4.18  10: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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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하기연  통신원(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문예위원회 예술기획실장)

   
  ▲ 14일 노래패 '우리나라'가 '우리학교가 우리고향이다' 순회공연을 위해 일본 오사까로 향했다. 인천공항에서의 기념촬영. [사진 - 우리나라]  
 
14일부터 시작한 노래패 ‘우리나라’의 일본 민족학교 응원공연, 몇 번의 경험 덕인지 공항에서부터 긴장하기보다는 여유로워 보이기까지 했다.

일본 오사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일행은 센슈조선초급학교를 방문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15일 있을 창립 60주년 기념축전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 와중에도 운동장에 모두 나와 우릴 반겨주었고 민족학교 응원공연의 진짜 시작은 여기서부터 인듯했다.

   
  ▲ '우리나라' 일행을 반겨준 센슈조선초급학교 어머니회를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 [사진 - 우리나라]  
 
일본 민족학교 방문이 처음인 나는 기대보다 걱정이 많았다. 그것은 학교 역사만큼이나 오랜 세월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시간들로 인해 몸에 밴 습관처럼 학교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그 마음을 쉬이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재일동포들을 만나는 순간 우리는 알 수 있었다. 몸이 떨어져 있었지 마음은 하나였구나!!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의문이 들었다.
60년간의 멸시와 차별 그리고 작년부터 더욱 극심해진 민족학교 탄압속에서도 굳건히 학교를 지킬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이 대답은 해바라기반 담임 현미순 선생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그건 음.., 사랑입니다. 동포들의 학교에 대한 사랑!!”

   
  ▲ 학교 운동장 한 켠에 마련된 묘비. [사진 - 우리나라]  
 
학교 운동장 한 쪽에 있는 세 분의 묘소를 통해 우리는 그 사랑의 크기를 알 수 있었다. 그 묘소는 1952년 학교를 지키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세 분 청년들의 묘소였다.

그리고 학교에는 ‘아버지호’라 불리는 차가 있는데 이것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돈을 모아 기증한 차였다. 차를 기증한 아버지들의 맘도 참 소중하고 그 이름을 ‘아버지호’라 지은 그 맘도 참 아름답다.

이렇게 생활 곳곳에서 동포들의 학교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자랑할 만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오사까조선가무단 단원들의 입을 통해서 그걸 들을 수 있었는데 세 가지였다. 자랑할 만한 학생, 자랑할 만한 선생님, 그리고 어려움을 감수하고 우리학교에 자녀들을 보낸 자랑할 만한 부모님이란다.

   
  ▲ 센슈조선초급학교 전교생의 합창공연 모습.  [사진 - 우리나라]  
 
창립 60주년 기념축전은 기념행사, 기념축전, 연합동창회, 대동춤판으로 진행되었다. 우리나라 공연은 초급학생들의 공연, 오사까조선가무단의 공연과 함께 기념축전에서 펼쳐졌다. 이 날 공연은 오사까조선가무단의 화려한 의상과 예술솜씨에 감탄하고 노래 하나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우리나라’ 솜씨에 놀라고 끝으로 다들 학생들의 공연에 하나가 되는 잔치집이었다.

‘우리나라’는 동포분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와 ‘고향의 봄’ 그리고 통일될 그날처럼 모두 하나가 되는 풍물연곡 등을 공연하였다.

   
  ▲ '우리나라'의 공연에 동포들이 한데 어우러졌다. [사진 - 우리나라]  
 
‘고향의 봄’을 부를 때 동포들의 눈가를 적시던 눈물은 교류모임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면서는 너나 할 거 없이 줄줄 눈물이었다. ‘우리나라’도 동포도.

공연 멘트 하나하나가 구구절절 옳은 말이라고 통일교과서에 실어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기도 하고 오늘의 눈물을 잊지 마시라 신신당부하시기도 하였다.

동포들의 진심어린 말씀과 모습 속에서 힘주러 왔다가 힘을 받고 간다는 ‘우리나라’가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내일부터는 강행군이다. 아직 6차례의 공연이 더 남아있다. 6차례의 공연으로 60년의 통한을 날려버리고 통일 번영한 조국에서 새로운 만남을 꿈꾸고 실천하는 ‘우리나라’는 진정 우리가 자랑할 만한 노래패임에 틀림없다.

[사진으로 보는 이모 저모]

   
  ▲ [사진 - 우리나라]  
 
   
  ▲ 마을잔치 준비하듯 전을 부치고 있는 어머니회 회원들. [사진 - 우리나라]  
 
   
  ▲ 학교 청소를 하고 있는 아이. [사진 - 우리나라]  
 
   
  ▲ 공연연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 - 우리나라]  
 
   
  ▲ 해바라기 담임 현미순 선생님. [사진 - 우리나라]  
 
   
  ▲ '아버지호' [사진 - 우리나라]  
 
   
  ▲ 실행위원장님(가운데)과 배우 배용준을 닮았다며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우리나라의 가수 백자(왼쪽). [사진 - 우리나라]  
 
   
  ▲ 오사까조선가무단의 축하공연. [사진 - 우리나라]  
 
   
  ▲ '우리나라'의 '오빠부대'로 변신한 어머니회 회원들. [사진 - 우리나라]  
 
   
  ▲ 우리 민족이 만나는 곳에는 언제나 나타나는 통일열차. [사진 -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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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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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기(1)
권중희 () 2007-04-23 07:52:01
그 악독, 간교한 왜놈들의 탄압과 박해속에서도 꿋꿋이 후세들에게 민족혼을 심어주려 한없이 애 쓰시는 여러분께 진심에서 울어나는 최대, 최고의 경의를 표합니다.
너무도 감격해서 마구 흘러내리는 눈물을 몇번이나 닦으면서 잘보고 읽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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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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