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사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일행은 센슈조선초급학교를 방문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15일 있을 창립 60주년 기념축전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 와중에도 운동장에 모두 나와 우릴 반겨주었고 민족학교 응원공연의 진짜 시작은 여기서부터 인듯했다.

하지만 재일동포들을 만나는 순간 우리는 알 수 있었다. 몸이 떨어져 있었지 마음은 하나였구나!!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의문이 들었다.
60년간의 멸시와 차별 그리고 작년부터 더욱 극심해진 민족학교 탄압속에서도 굳건히 학교를 지킬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이 대답은 해바라기반 담임 현미순 선생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그건 음.., 사랑입니다. 동포들의 학교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학교에는 ‘아버지호’라 불리는 차가 있는데 이것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돈을 모아 기증한 차였다. 차를 기증한 아버지들의 맘도 참 소중하고 그 이름을 ‘아버지호’라 지은 그 맘도 참 아름답다.
이렇게 생활 곳곳에서 동포들의 학교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자랑할 만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오사까조선가무단 단원들의 입을 통해서 그걸 들을 수 있었는데 세 가지였다. 자랑할 만한 학생, 자랑할 만한 선생님, 그리고 어려움을 감수하고 우리학교에 자녀들을 보낸 자랑할 만한 부모님이란다.

‘우리나라’는 동포분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와 ‘고향의 봄’ 그리고 통일될 그날처럼 모두 하나가 되는 풍물연곡 등을 공연하였다.

공연 멘트 하나하나가 구구절절 옳은 말이라고 통일교과서에 실어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기도 하고 오늘의 눈물을 잊지 마시라 신신당부하시기도 하였다.
동포들의 진심어린 말씀과 모습 속에서 힘주러 왔다가 힘을 받고 간다는 ‘우리나라’가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내일부터는 강행군이다. 아직 6차례의 공연이 더 남아있다. 6차례의 공연으로 60년의 통한을 날려버리고 통일 번영한 조국에서 새로운 만남을 꿈꾸고 실천하는 ‘우리나라’는 진정 우리가 자랑할 만한 노래패임에 틀림없다.
[사진으로 보는 이모 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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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하기연 통신원
tongil@tongilnews.com


너무도 감격해서 마구 흘러내리는 눈물을 몇번이나 닦으면서 잘보고 읽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