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적십자회는 2차적십자회담을 5일 판문점에서 열자는 대한적십자사의 지난달 26일 제의에 대해 4일 오후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및 운영방안, 이산가족 방문단 추가 교환 등을 논의하게될 적십자회담은 이번주초 남북간 협의를 거쳐 주 후반에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은 이날 판문점 연락관 종료 통화시 적십자회담에 대한 상부의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알려왔다`며 `남측이 제의한 5일까지 기다려 봐야겠지만 회담 하루전까지 아무 언급이 없는 것으로 미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회담 개최 제의일인 5일 오전 북측도 가부간에 연락을 해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 양측은 지난 6월말 적십자회담에서 비전향장기수 송환 `직후` 적십자회담을 열어 면회소 설치.운영 문제를 논의키로 합의했었다. (연합200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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