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미사일 발사와 10월 핵실험 등으로 대폭 감소했던 금강산 관광객이 지난해 말부터 회복세를 돌아서, 3월중에는 2만7천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는 15일, "작년 핵실험 직후인 11월과 12월 금강산관광객은 1만명 이후로 줄어들었으나, 올해 1월부터 1만명선을 넘어서기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또 "이번 3월에는 15일 현재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이 약 9천명에 달하고 있고, 3월말까지 예약인원 18,000여명을 감안하면 3월 중에는 27,000여명이 될 것"이며 "4월 예약인원도 이미 약 17,000명에 달하고 있다"고 뚜렷한 회복세를 전했다.

특히 3월 관광객 2만7천명은 2005년(25,336명), 2006년(20,278) 수치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관광객 증가 배경과 관련, 통일부는 △지난 12월 중순 6자회담 재개 및 2.13합의, 장관급 회담 계기로 남북관계 정상화 등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 △시민단체 등의 금강산 살리기 운동 △현대아산 측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노력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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