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미 기자(jmsong@tongilnews.com)


▶군대위안부. [사진제공 - 독립기념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항의와 규탄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고, 정부도 강경대응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독립기념관 주최로 대국민 홍보를 위한 `일본 역사교과서 한국사 왜곡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역사 왜곡의 기원부터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국내외 반응까지를 4막으로 나누어 사진, 영상 등으로 구체적이면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측은 일본의 침략과 만행 등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고 특히 지금처럼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려는 상황에선 그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역사 앞에 정직해야 하는 것과 함께 역사로부터 침략과 만행 등이 다시는 재현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한 국민 홍보를 계획하게 됐다고 주최측은 그 취지를 밝혔다.

독립기념관측은 현재 같은 내용으로 독립기념관에서도 전시를 하고 있는데 이후 지방순회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관람객 지인식(목사, 50세)씨는 일본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우리도 올바른 역사의식을 세우기 위해 현실에서 실천을 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지인식씨는 우리 역사에 대해 젊은 세대들이 올바른 의식을 가져야 함을 강조하면서 이번 전시회가 이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그는 이번 전시회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가 안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좀더 많은 곳에서 전시하고 지속적으로 했으면 하는 바램도 전했다.

독립기념관측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일본교과서 바로잡기 운동본부, 광복회 등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규탄대회 및 궐기대회를 독립기념관과 파고다공원에서 이미 가진 적이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5월 15일에 6월 6일까지 광화문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독립기념관은 8월 5일까지 전시가 계속된다.

일본 이에나가 사부로 교수가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일본 문부성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담당재판장이 "거짓 역사를 가르치는 나라는 망한다"라고 한 말처럼 역사는 진실을 말할 수 있을 때만이 그 가치가 인정되는 것이 아닐까.

[전시사진]

▶도검으로 러시아인을 학살하는 일본군(간도참변)
[사진제공 - 독립기념관]


▶해방후 일본 병고현 대구보 형무소에서 뒤늦게 출옥한 한국인들의
참상. [사진제공 - 독립기념관]


▶관동대지진 때 한국인을 학살하는 자경단원. [사진제공 - 독립기념관]


▶전쟁이 끝난 후 그대로 버려진 위안부들. [사진제공 - 독립기념관]


▶제암리교회 방화 학살 후의 민가(1919.4) [사진제공 -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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