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리 전 장관은 부천공업(주), (주)신원 등 입주기업 두 곳을 둘러본 뒤 특히 북한 관계자에게 “당신들은 (미래의)개척자”라고 추켜세우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페리 전 장관의 개성방문길에는 스테판 보스워스 전 주한미대사, 애쉬턴 카터 전 미국방부 차관보, 김종훈 앨커털 루슨트 회장, 데보라 고든 스탠포드대 교수 등과 조용남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이 동행했다.

이어 페리 전 장관 일행은 개성 그린닥터스 협력병원 등 지원시설,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부천과 (주)신원 등 입주기업을 둘러보았다.
관리위 측은 페리 장관의 언급과 관련 “개성공단을 방문한 미국 인사들 가운데 가장 비중있는 인사가 개성공단사업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페리 전 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시기 대북정책조정관으로서 이른바 '페리 프로세스'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19일 방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여야의 주요 대선주자,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등 고위 관리들을 면담하고 이날 개성공단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한 뒤 워싱턴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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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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