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9.24 목 00:26
홈 > 오피니언 > 데스크브리핑 | 데스크브리핑
노 대통령의 ‘진보’ (2.20)
데스크  |  tongil@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승인 2007.02.20  14:02:55
페이스북 트위터
설 전날(17일)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 하나가 작은 파문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대한민국 진보, 달라져야 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노 대통령은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선 유연성과 책임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견하여 “저는 진보의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이지만, 무슨 사상과 교리의 틀을 가지고 현실을 재단하는 태도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는 노 대통령의 말이 틀렸다고 할 진보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노 대통령이 기존 진보세력의 무책임성.경직성의 대표적 사례로 ‘평택미군기지이전확장반대’와 ‘한미FTA반대’를 꼽았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논쟁은 노 대통령의 생각처럼 이 두 사안이 과연 ‘진보의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이 ‘유연성.책임성’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냐는 것으로 돌아갑니다. 반대자들은 아니라고 보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노 대통령이 지향하는 ‘진보의 가치’와 반대자들의 ‘진보의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게 전제되어야 ‘유연한 진보’, 또는 ‘교조적 진보’라는 규정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의 글에는 그가 지향하는 ‘진보의 가치’는 단 한 줄도 언급 돼 있지 않습니다. 이래서는 글을 쓴 의도 자체가 의심받게 마련입니다.

진정으로 진보세력과 생산적인 논쟁을 하고 싶다면, 노 대통령 자신이 지향하는 ‘진보의 가치’를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데스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트위터 뒤로가기 위로가기
댓글
아이디 비밀번호
(현재 0 byte/최대 500byte)
댓글보기(0)
통일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후원하기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3-2번지 삼덕빌딩 6층 | Tel 02-6272-0182 | 등록번호 : 서울아00126 | 등록일자 : 2000년 8월 3일 | 발행일자 : 8월 15일
발행·편집인 : 이계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계환
Copyright © 2000 - 2015 Tongil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il@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