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개성위원회, 위원장 김동근)는 개성공업지구 입주기업 생산 누계가 2007년 1월 말 기준 잠정치로 1억불을 돌파했다고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간 개성공업지구의 입주기업 생산액은 2005년에 약 1,500만 달러, 2006년에 약 7,400만 달러, 그리고 지난해 말 누계가 약 8,9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2007년 1월 생산액이 1,200만 달러에 달해 총 누계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집계되었다.

이는 2006년 생산이 전년에 비해 5배 증가하고 2006년 12월에는 월 생산이 약 1,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하는 등 입주기업 생산액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입주기업의 생산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개성위원회측은 △가동 기업 수 증가, △입주기업 생산 안정화 단계 진입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성위원회측은 “향후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한 본단지 6개 업체가 생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현재 가동 준비 중인 4-5개 업체가 추가로 가동을 시작할 경우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 김동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은 “개성공업지구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생산 1억불을 달성하게 돼 뜻 깊다”며 “양적인 증가와 함께 국제경쟁력을 갖춘 공단으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성공업지구에는 21개 기업이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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