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 대변인은 ‘북한의 빈곤 퇴치에 남한이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는 전날 이재정 장관의 신년사 내용이 “대단히 충격적인 발언”이라며 “핵포용 적화통일론자 이재정씨는 통일부장관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변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이 장관의 ‘북 빈곤 책임론’이 “남한의 경제적 성과를 몽땅 북한에 갖다 바치자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며, 따라서 “새해 덕담 차원이 아니라 스스로 친북좌파 장관임을 만천하에 공개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여기서 새삼 확인하게 되는 것은 동포의 가난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자는 아주 상식적인 말이 한나라당에게는 “충격”이 되고 “친북좌파”로 보이고 “핵포용 적화통일론자”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집단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나오니 우리 국민들이 집단적으로 ‘기괴증’에라도 걸린 것일까요?
절대로 막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