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는 오후 4시 통일연대와 민중연대, 평택범대위 주최로 '한미FTA저지,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대북제재철회 반미반전 민중대회(가칭)'가 열린다.
주최측은 '반미반전민중대회'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의 산물인 만큼 제재가 아니라 북미간 직접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공존을 이룩하는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설득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대회 참가 인원을 1만명 정도로 잡고 있다.
대회에 앞서 민주노총은 대학로에서 오후 2시 '전국 비정규직 노동자 대회'를 갖고 광화문까지 평화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청년, 여성 등 각 부문별 사전대회도 예정 돼 있다.
제주에서는 오후 6시, 원정시위대 1천여명이 참가한 '한미FTA 4차협상 저지 전야제'가 협상장소인 제주컨벤션센터 앞에서 열린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공동대표 오종렬 등)'는 23-27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4차협상을 저지하기 위해 5천명 규모의 원정시위대를 제주로 보낼 예정이다. 이에 맞서 경찰청도 1만명 규모의 병력을 제주로 파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제주공항에서 원정시위대 본대 도착 기자회견이 예정 돼 있다.
범국본 측은 또 23일 오전 9시 협상장 앞에서 '한미FTA 4차 협상 중단 촉구 기자회견'를 계획 중이다.
특히 오후 3시에는 제주컨벤션센터 앞에서 제주도민 1만명과 원정 시위대가 함께 하는 1만 5천명 규모의 '한미 FTA 4차 협상 저지 범국민대회'를 예고하고 있다.
한미FTA 4차협상 저지 시위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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