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금번 3국 외교장관회담에서는 북한 핵실험 이후 대응방안 조율 등 상호관심사에 대한 폭넓은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지시각 17일 워싱턴을 출발한 라이스 장관은 우리시각 18일 일본을 거쳐 19일 이른 오후 방한, 반기문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소 다로 일 외상은 라이스 장관과 별도로 19일 입국한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아소 일 외상은 20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예정하고 있다.
이들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6자회담 수석대표들간 접촉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가장 먼저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7일 낮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이날 오후 5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러시아측 알렉셰예프 외무차관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비공개 3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3자회동에 이어 천영우-힐 간 별도 만찬회동도 예정 돼 있다.
19일 입국한 라이스 장관은 한국에서 일정을 마치면 20일 중국으로 출국, 리자오싱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다.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1718호 이행을 둘러싸고, 서울을 주무대로 관련국간 숨막히는 외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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