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들이 점차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13개 가동 기업 중 하나인 신원이 이미 손익분기점에 도달했으며 올해 상반기중 3개 기업이, 하반기 중 2개 기업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개성공단사업지원단(단장 고경빈)은 예측했다.

신원은 지난해 3월 공장가동 이후 1년간의 실적을 결산한 결과 매월 운영자금을 충당하고도 2000만~3000만원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고경빈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기업들도 개성공단 내 상산활동에 적응하면서 어느 정도 만족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개성공단 내 생산시설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가동기업 중 현재 공장 증축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중인 기업은 5개사로, 고 단장은 "입주기업 대부분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지 1년이 되지 안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기대를 가져도 된다"고 판단했다.

현재 총 15개 입주기업 중 13개 기업이 북 근로자 5,200명을 고용해 공장을 가동시키고 있으며 건설근로자까지 개성공단에는 총 7000여명의 북측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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