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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남측에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통일부와 KOTRA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 폴리통상, 제일모직 등 36개 기업관계자 41명이, 북측에서는 의류분야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새별총회사 김용학 총사장, 김춘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부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참고로 남북간 의류 위탁가공교역 규모는 지난 해 반입량을 기준으로 1억8천만불로 전체 위탁가공교역의 89%, 남북간 상업적 거래의 약 34.5%를 차지하고 있다.
설명회에서 북측은 경협사무소 개소이후 개선된 위탁가공분야의 교역여건을 소개하면서 보다 많은 남측기업의 참여를 희망하였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북측은 또 "경협사무소에서 남북기업간 기술협의가 가능해짐으로써 제품의 완성도를 제고할 수 있고, 견본송달 지원체계 구축으로 종래 제3국을 통한 송달에서 오는 애로를 해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3국을 통해 견본을 보낼 경우 중간에 물품이 분실되거나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설명회에 이어 참여기업들은 새별총회사 관계자와 개별 사업협의를 실시하였다"면서 "경협사무소 개소이후 대북사업 추진여건이 개선되어 가고 있음을 남북기업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간 직접거래를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광길 기자
tongil@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