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06 중국 상해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에 개성공단 시범단지 및 본 단지 입주업체 중 ㈜신원을 비롯한 18개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된다.

섬유패션대전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국내 섬유, 의류제품들의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200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개성공단 내 (주)신원에벤에셀 공장 모습. [사진-통일뉴스 자료사진]
개성공단 제품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18개 입주업체들은 ‘개성공단관’안에 총 38개 부스를 설치해 생산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개성공단관’은 브랜드 업체관과 홍보관, 공동관으로 나뉘어 지는데, 브랜드 업체관에는 ㈜신원 18개 부스와 ㈜좋은사람들 10개가 들어가며 15개사 홍보관 6개 부스를 운영하고 나머지 3개 사가 공동관의 4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신원 에벤에셀과 ㈜좋은사람들은 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오프닝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패션쇼에는 영화배우 이준기씨와 한지민씨가 참여한다.

개성공단관 설치.운영 관련 소요예산은 약 3억 8천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중 통일부가 2억 6천만원을,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1억 2천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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