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역은 크게 상업적 거래와 비상업적 거래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상업적 거래는 일반교역과 위탁가공교역,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사업 등 경제협력 사업을 ,비상업적 거래는 대북지원 사업 및 사회문화 교류 사업 등을 의미한다.
20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06년 1월 중 남북교역동향'에 따르면, 1월중 상업적 거래는 5,31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3%가 증가했다. 이중 반출은 2,640만 달러로 68.6%가 늘어난 반면, 반입은 아연괴, 조개 등 주요 반입품목의 감소에 따라 9.8% 감소했다.
반출 증가 원인으로는 개성공단내 제품생산을 위한 원부자재의 반출증가와 공단 개발을 위한 건설중장비 및 기계류 및 대북위탁가공을 위한 의류 원부자재의 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무역협회는 풀이했다.
비상업적 거래 중 대북지원은 996만 달러로 40.7% 증가했으며, 이 중 민간지원은 888만 달러로 33.7% 증가했다. 정부 지원도 108만 달러로 148.9% 증가했다. 민간지원이 증가한 원인은 인도적 지원단체의 유아용의류, X선 및 방사선기기, 농기계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월 중 교역업체 수와 품목으로는, 교역업체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81개인 반면, 교역품목 수는 10.8% 증가 350개의 품목이 거래됐다. 이중 일반교역은 69품목, 위탁가공교역은 71품목이며 개성공단사업은 288개 품목이다.
이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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