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高 建)서울시장은 28일 서울과 일본 도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인도 델리 등 4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 도시간 기구인 `아시아 대도시 네트워크 21`에 북한 평양시를 참여시킬 것을 제안했다.

고시장은 이날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 대도시 네트워크 21` 회의에 참석, `냉전시대가 종식된 현시점에서 대도시 네트워크는 국가이념이나 체제를 초월해서 추진돼야 한다`면서 이렇게 제의했다.

고시장의 이번 제안이 실현될 경우 최근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한반도 긴장완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평양시측의 수락 여부가 주목된다.

아시아 대도시 네트워크 21은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의 제안으로 최근 창설된 아시아 주요도시간 협력기구다. (연합200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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