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개성공단을 방문했다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밝혔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사진제공 - 통상교섭본부]
김 본부장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남북경협협의사무소를 시찰하고, 토지공사사무소를 방문한 이후에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를 시찰했으며, 상주기업 중 신원, 로만손, 삼덕통상, 부천공업, 문창기업 등을 찾아 입주 업체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아세안 등과의 FTA협상과 관련해 "개성공단산 제품이 FTA협상에서 특혜관세를 부여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임을 입주기업 대표들에게 설명하고, 실제협상에서 그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김 본부장의 개성공단 방문에 대해 북측은 사전에 초청장을 발급하고 우리측이 FTA 협상과정에서 개성공단산 제품에 대해 특혜관세를 부여받도록 하는 노력을 평가하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금번 김 본부장의 개성공단 방문에는 통일부 조명균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이 안내를 하고 외교통상부에서는 전비호 통상기획홍보팀장, 최경림 보좌관, 유명희 자유무역협정정책과장, 김원경 통상전략과장이 수행하였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현대아산 개성공단 사무소를 방문하고, 입주기업을 시찰한 후 귀경할 예정"이라고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날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www.kidmac.com  위원장 김동근)와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은 개성공업지구내 관리위원회에서 본 단지 1차 분양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1부 설명회에서는 관리위원회 현황과 원산지문제에 대한 사업지원단의 설명, 남북협력기금 지원절차에 대해 수출입은행의 설명 및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며, 2부에서는 공단기반시설과 공장건축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대화연료펌프회사의 시범단지 입주기업 공장운영사례 발표도 계획 돼 있다.

행사에는 개성공업단지 1차 입주기업과 한국토지공사, 현대아산, 한국수출입은행, 무역협회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북측의 총국관계자도 참석했다고 개성공업지구관리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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