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과 고구려의 중심지이자 현재 북한의 수도인 평양은 어떤 유래를 가지고 있을까.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7일, "《평양》이란 말은 우리 나라 고유말 《부루나》를 한문으로 옮기여 생긴 말"이며, "《부루나》란 말은 평평한 땅, 벌판의 땅이란 뜻을 가진 말이였다"고 풀이했다.

▶평양은 그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벌판으로, 사방이 트여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구체적으로 "《부루나》에서 《부루》는 평평한곳, 벌판을 나타내고 《나》는 땅을 나타내였다"면서 "사실 평양일대는 예로부터 벌판이 많은 지대였으며 땅이 비옥하고 기름진 대지였다. 강을 끼고있어 교통에도 편리한 지대였다"고 전했다.

기사는 또한 "옛문헌들에서는 평양을 형상적으로 부르기도 하였다"면서 "《삼국사기》와 《고려사》에는 고조선시기에 평양을 《왕검성》이라고도 하였다. 그것은 시조왕이 도읍한 성시였다는 뜻에서 부른것이다"고 했다.

또 "언제인가는 옛날에 평양을 《한성》이라고도 불렀다"며, "그것은 평양의 크기와 규모를 자랑하면서 《큰 성시》라는 뜻에서 부른것이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구려는 427년에 도읍을 평양으로 옮긴 후 240여년동안 수도로 꾸리고 확대하였다"면서 "고구려시기에 평양전체를 《한성》이라고 하였다"고도 했다.

기사는 "고려시기부터는 평양을 《서경》, 《서도》라고도 하였다"면서 "그것은 서쪽에 있는 수도라는데서 부른 말이였다"고 풀이하고 "고려때에 평양이 정식 수도는 아니였지만 수도에 못지 않게 중요시되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양은 오래전부터 버들이 우거지고 꽃이 만발하고 풍치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였다"고 지적하고 "이로부터 일찌기 평양을 《류경》,《류영》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고 전했다.

요컨대 "여러가지로 전해지는 평양의 이름을 통하여 우리는 평양은 력사가 매우 오랜 민족의 성지이며 유서깊은 도시라는것을 알수 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