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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대표 윤만준)은 오는 31일에 금강패밀리 비치호텔, 금강산 관광열차 시설이 들어서고 9월 1일에는 온정각 동관과 평양 옥류관 금강산 분점 등 새로운 명소가 개관된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북측이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의 거취문제로 인해 금강산관광객 규모를 하루 600명으로 축소하겠다고 통보한 뒤에도 계획된 금강산관광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 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금강패밀리 비치호텔은 연건평 2,228평에 총 96실, 약 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연간 약 12만 명의 추가 수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관광객 100만 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늘어나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숙박시설과 명물 평양냉면, 새로운 식당가를 개장함으로써 관광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강산 시설개관행사는 참관단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31일 오전 11시부터 금강산 면회소 건설 착공식을 시작으로 오후 7시에 금강패밀리 비치호텔 오픈식을 갖고, 9월 1일 오전 11시에 온정각 동관, 오전 11시 반에 평양 옥류관 금강산 분점 오픈식 이후 금강산 옥류관에서 냉면을 시식하게 된다.
새롭게 들어서는 금강산 명소 | ||||||||||||
■ 평양 옥류관 금강산 분점
온정각과 김정숙휴양소 사이에 자리잡은 금강산 옥류관은 연면적 900여 평 규모의 지하1층, 지상2층으로 한번에 460여명의 인원이 동시에 수용 가능하며 옥상 커피샵, 노래방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내부 전 층에 걸쳐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벽화는 북측 백호예술창작사 소속 화가 22명이 60여 일에 걸쳐 작업한 작품으로 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 메뉴 : 물랭면/녹두지짐/김치, 쟁반랭면/녹두지짐/김치 ■ 금강산패밀리 비치호텔 ■ 금강산 관광열차
금강산 관광열차가 운행되는 금강산 도로는 고성항이 감싸고 있는 푸른 바다와 천불산 등 금강산의 기기묘묘한 절경을 접하고 맑은 공기를 접할 수 있어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환상적인 코스로,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관광명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길이 19.6m의 4량(객차 3량)으로 구성된 열차는 금강, 봉래, 풍악, 개골산의 금강산의 사계절에 따른 아름다운 절경이 외관으로 되어있다. 온정각에서 출발하여 목란관(구룡연코스) 주차장(5.9km), 금강산호텔(2km), 해금강호텔(6.7km)까지 1회에서 3회까지 운행한다. ■ 온정각 동관
온정각 동관은 기존 온정각에 비해 규모면에서도 2배에 가까우며 1층은 볶음밥, 치킨, 돈까스, 칼국수, 설렁탕, 우동, 튀김, 닭백숙 등 60여개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가 마련되어 있고 2층에는 금강초롱이라는 고급 커피숍을 운영한다. 향후 대형 면세점과, 하이트광장도 오픈할 예정으로 관광객들이 휴식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 금강산 면회소
금강산 면회소는 금강산 관광특구내 조포마을 일대 1만5,0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5,993평 규모로 건립되며, 지상 12층, 206실 규모의 객실 1개동과 600여명을 동시 수용하는 면회장이 건설된다. 향후 금강산 면회소가 완공되면 이산가족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남북 화해·협력의 장인 금강산 지역에 민족적 상징의 건물로 자리잡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