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청과 경시청은 내달 2일 북송될 예정인 미전향 장기수 신광수와 또 다른 북한간첩 김길욱 등 2명이 지난 80년 미야자키 현에서 발생한 민간인 1명 실종사건에 관련 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27일 조사관 5명을 서울에 파견했다.

일본은 당시 실종된 사람이 북한간첩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신광수와 김길욱에게 혐의를 두고 있다.

신광수는 북한 간첩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투옥됐으며 한국정부의 미전향 장기수 송환방침에 따라 오는 2일 북한으로 송환된다.

김길욱 역시 북한 간첩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형기를 마친 뒤 현재 제주도에서 거주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70년대와 80년대 민간인 10명 이상이 북한 간첩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믿고 있다. (연합200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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