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진 객원기자(tongil@tongilnews.com)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한국회사 제품이 이제 해외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근)는 공업지구 입주기업인 (주)에스제이-지에스가 중국 아소이(ASOEM)사와 오는 21일 '1천만불 MOU 조인식'을 개성공업지구내 에스제이-지에스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 이후 (주)에스제이-지에스사는 중국내 중장비부품유통업체인 아소이사에게 향후 3년동안 1천만불어치의 유공압 패킹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주)에스제이-지에스는 지난 5월부터 개성공단에서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 유압씰 33만여개를 생산하여 이중 미화 5만불 상당의 10만개를 남측으로 반입해 온 기업이다.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달부터 외국인 바이어의 개성현지 방문이 전격 허용됨에 따라 개성공업지구 입주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4일 북측이 1차로 외국인 바이어의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한 데 이어, 27일 북측의 중앙지도개발총국이 외국인 바이어 뿐만 아니라 외국인 기술자 및 투자자에 대해서도 공업지구 방문 허용을 관리위원회에 통보한 바 있다.

이후 6월 3일 리빙아트의 생산능력 및 기업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독일인 바이어의 개성공단 방문을 시작으로 공장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해외 투자자, 기술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등 해외기업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개성공단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