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북측 관리기구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근)는 6월 30일 현재 개성공업지구 내에서 근무하는 북측 근로자는 모두 3,193명이라고 3일 밝혔다.

개성공업관리위원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북측 근로자는 관리위원회에 38명, 입주기업체에 1,791명,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 등 개발업자에 1,364명이 고용돼 일하고 있다.

▶작년 12월 15일 개성공단 시범지구에서 최초로 문을 연 리빙아트 개성공장에서 일하는
북측 근로자들의 모습. [자료사진 - 통일뉴스]
시범단지 입주기업별로는 리빙아트 271명, 신원 331명, 지에스 81명, 삼덕통상 328명, 문창기업 200명, 대화연료펌프 91명, 로만손 445명, 호산에이스 40명 등이다.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남북 양측 근로자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각자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있다"며 "북측 근로자들은 성격도 밝고, 주어진 업무에 충실한 편이며, 무엇보다 서로 언어가 통하므로  어려운 작업 공정도 보다 쉽게 이해하여 기업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개성공단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북측 근로자 수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남북간 직접 접촉이 증대됨은 물론 근로자들의 복지와 교육 문제, 북측 내부의 근로자 관리 문제 등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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