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해수욕장. [사진-현대아산]
금강산 해수욕장이 관광시작이후 최초로 다음달 4일부터 24시간 개방되고, 해변에 텐트를 치고 야영도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아산(사장 윤만준)은 30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해변에서 야영.숙박하는 해변마을을 조성하고 오는 4일부터 금강산관광 시작 이후 최초로 해수욕장을 24시간 개방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북측이 적극 협조하여 해수욕장을 24시간 개방하게 되었다"며, 특히 해변마을은 "관광객들이 금강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더 가까이에서 함께 즐김으로써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학생단체 등 젊은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아산이 조성중인 해변마을 조감도. [사진-현대아산]
현대아산측에 따르면, 해변마을은 몽골식 텐트 20인용 10개, 4인용 10개, 총 20개의 텐트로 성인은 160명, 학생은 240명이 숙박가능한 규모로 건설 되었고, 7월 4일부터 8월 말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야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25명의 직원이 24시간 상주할 예정이며, 관광객들이 금강산 해변에서 최초로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2002년 이후 올해 네번째로 개장하는 금강산 해수욕장은 금강산 자락에 위치한 동해의 청정자연 해변으로 1Km의 깨끗한 백사장 으로 펼쳐져 있다. "양질의 고운 모래와 수심이 1.2m로 완만해 해수욕 및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기기에 매우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계획과 관련해, 현대아산은 "해변마을과 더불어 금강산 해수욕장이 있는 고성항 주변 개발을 활발히 하여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레저단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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