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가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주방기기 업체 리빙아트의 공장을 방문하기 위해 독일인 바이어가 3일 오전 개성공단에 들어간다.

이 바이어는 독일에서 법랑제품 제조 및 스테인리스 냄비 무역을 하는 S사의 대표로,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빙아트측은 "북측으로부터 정식 초청장을 받아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바이어는 우리측 출입사무소를 거쳐 오전 10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개성의 리빙아트 공장을 둘러본 뒤 이날 오후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앞서 북측은 향후 입주업체가 요청한 바이어의 방문을 공식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달 24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 문서로 통보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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