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생산된 내의가 '금강산 땀받이'란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쌍방울의 북한산 내의 '금강산 땀받이'
광고물. [사진제공 - (주)프레인]
국내 대표적인 내의업체인 쌍방울 (대표이사 이호림)은 지난달 북한 나진선봉지구에서 봉제작업을 완료한 런닝 및 티셔츠류 내의 40만매를 나진항에서 선적하여 부산항을 통해 들여와 지난 1일부터 전국 180여 대형 할인점에서 일제히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쌍방울의 북한산 내의 ‘금강산 땀받이’는 기본형 런닝과 티셔츠 2가지 종류로 내의의 품질을 결정짓는 봉제 전과정이 나진선봉지구의 생산공장에서 이뤄진 상품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이번에 들여온 내의에 대해 "북한의 노동력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비해 우수한 고학력자로 구성되어 국내산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나타내고 있다."고 소개하고, "포장디자인을 금강산 전경 사진을 활용하여 북한산 상품 특유의 개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북한산 내의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판매로 이뤄질 경우 상당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상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북한동포돕기 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측은 저임금으로 원가절감 효과가 크고 국내산과 동일한 품질력을 보증하는 북한산 제품의 판매추이에 따라 "향후 추가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닝셔츠를 뜻하는 '땀받이'의 가격은 금강산 런닝 3매 세트가  4,800원이고,  금강산 티셔츠 3매 세트는 5,800원으로 모두 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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