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논란과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 미국에서 일고 있는 일부 강경기류에 대해 한국정부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의사결정은 있을 수 없다는 견해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우리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질서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이런 때일수록 우리의 의지와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어도 대외관계나 안보문제에 있어서는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만 우리의 가치와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북아시아의 ‘균형자’ 역할에 관련해서는 “우리야말로 떳떳하게 평화를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균형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개혁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군 구조개편을 통해 “현대화된 정예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히고 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방문화와 3군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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