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리서치'에 의뢰한 '금강산 체험학습'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91.7%가 "체험학습에 정부지원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체험학습의 교육효과에 대해서는 학생 73.7%, 교사집단 98.5%가 "통일의식 형성에 도움이 되며 교육효과가 컸다"고 응답했으며, 아쉬운 점으로는 "현지에서 북한주민과의 대화 접촉기회가 적은 것"을 꼽았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여론조사 결과 학생들의 대북인식 및 북한주민에 대한 수용도가 우호적이고 통일 지향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체험학습 참가대상 및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통일부가 '금강산 체험학습' 참가 전후의 대북인식 및 통일관의 변화 등을 파악하여 향후 정책방향 수립에 참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체험학습에 참가한 전국 중고생 및 인솔교사 2,150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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