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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에 물감 보내기' 미술인 전 개막수익금 전액 물감 구매. 2일∼7일 아트사이드에서
이현정 기자  |  hj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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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3.02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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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북녘화가와 어린이들에게 물감을 보내기 위한 미술인 전이 관훈동 아트사이드에서
개막됐다. [사진-통일뉴스 이현정기자]

북녘화가와 어린이에게 물감 보내기 운동을 위한 범 미술인 전'이 2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관훈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 김윤수 관장이 2003년 제주에서 개최된 제주민족평화축전에 참석해, 북측 조선미술동맹으로부터 북녘 어린이들과 화가들이 물감 부족으로 학습과 작품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민족미술협회(회장, 여운)에 물감보내기 운동을 제안해 마련된 행사로 50여명의 미술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조각, 회화, 판화 등 미술품 60여 점이 전시됐으며 수익금은 전액 물감 구매 기금으로 쓰여진다.

하철경 한국미협 이사장은 개막식에서 "앞으로 1주일 동안 최선을 다해 북한 어린이와 화가들에게 많은 양의 물감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어린이들과 화가들이 아름다운 강산을 마음껏 그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여운 민미협 회장 또한 "이번 미술전이 한민족의 동질성을 느끼고 북한 미술인들과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시장에는 50여명의 미술인이 기증한 작품 60여점이 전시됐다.
[사진-통일뉴스 이현정기자]
민미협과 한국미협이 목표하는 금액은 약 1000여 만원. 물감 1000세트를 살 수 있는 돈이다. 이미 이 운동을 후원하고 있는 신화주식회사와 알파갤러리가 각각 물감 100세트를 기증했으며 강연균, 주재환, 이종구 등 전시회의 의미에 동감하는 미술인 50인도 자신의 작품을 기증했다.

민미협 안성금 부회장은 "남북교류는 퍼주기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이번 행사에 보수적 성격을 지닌 미술협회도 함께 했다는데 의의를 둔다"고 말했다.

민미협과 한국미협은 기금이 모아지는 데로 북측 조선미술동맹과 실무협의를 갖고 지원물품의 양과 전달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직 북측 조선미술동맹과 합의된 내용은 없다.

두시영 민미협 통일미술교류위원장은 "8월 경 조선미술동맹에 실무협의를 제안할 생각"이라 밝히고 "실무협의가 성사된다면 물감보내기와 함께 금강산에서 남북미술교류전을 갖자고 제안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일∼7일까지 열리며 문화관광부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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