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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논문 공모전에 출품된 11편의 논문 가운데 김용기(중앙대 대학원), 박문수(국민대 대학원)씨가 공동으로 제출한 '개성공단 시범단지 성공을 위한 북한 노동력 활용방안'이 우수상을 받았고, '개성공단과 관련된 경제적 외부성과 거래비용 그리고 전략적 선택'(성균관대 대학원 이한호) 등 논문 3편이 장려상으로 뽑혔다.
남북경협의 활성화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제1회 대학생 남북경협 논문공모 대회'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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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최수영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라도 남북경협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에게 남북경협, 특히 개성공단사업을 충분히 이해·설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연구위원은 북핵문제로 경협에 대한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의 해오던 남북경협사업은 중단없이 지속돼야 한다"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북압박론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상업적 매매거래와 위탁가공 교역이 감소하는 등 민간차원의 경협은 활발하지 못하다고 진단한 최 연구위원은 개성공단, 금강산사업, 남북도로철도연결 등 정부차원의 경협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면서 "민간차원의 경협을 더욱 활성화해야 북핵 등 외부적인 요인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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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흥 기자
jhlee@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