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7월 20일 육로 수송으로 시작된 40만t 대북 쌀지원이 다음 달 6∼7일께 남포 분배현장 검증 작업을 끝으로 완료된다.

김홍재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8일 현재 대북식량 지원 40만t 중 38만6천5백t을 제공했으며 30일 마지막(34개항차) 선박이 남포로 출발함으로써 40만톤 지원을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분배현장 확인은 10만t을 전달할 때마다 점검한다는 남북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는 흥남(1.26∼2.5)과 남포(1.31~2.5)에서 각각 한 차례씩 이뤄진다.

대북 식량지원은 작년 6월 평양에서 열린 9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남북이 식량 40만t 차관제공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쌀 지원은 지난 해 7월 20일 국내산 쌀적재 트럭 각 40대(1천t)씩이 개성과 고성으로 출발하면서 시작됐으며 그 해 9월 3일부터 외국산쌀 3천657t을 실은 선박의 첫 출항으로 해로 수송도 함께 이뤄어졌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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