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모임인 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회(회장 김재홍 의원)는 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동북아시대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동반정책 방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열린우리당 김형주(金炯柱)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우리당 김재홍(金在洪) 의원의 기조 발제에 이어 러시아 극동국립대 쿠츠네초바 엔 베 교수가 '남한과 북한의 경제통합'을 주제로 발제 토론에 나선다.

또 대북 경제협력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많은 유니코텍코리아 박성식 대표와 인천대 신범식 교수가 각각 '시베리아의 자원개발과 남북한 상호전략 이해'와 '동북아시대 남북 동반정책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한다.

이어 우리당 임종인(林鍾仁),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민주당 이상열(李相烈) 의원 등이 참여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인다.

김재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과 분단 60주년, 6.15 선언 5주년 등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시기"라며 "특히 북핵 문제를 놓고 북미간 대타협이 이뤄질지 여부와 남북간에 2차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한완상(韓完相) 총재는 미리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남북한간 냉전적 문화와 제도.구조를 바꾸는 일이 시급하다"며 "남쪽에서 국가보안법 등 과거 냉전체제를 유지한 법제도를 바꿔야 하는 단계에 이른 만큼 북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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