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참여정부의 3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의 추진과정을 점검하고 새로운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토론회를 13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가 기조연설을 하고, 문정인(文正仁) 대통령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열린우리당 국제협력위원장인 정의용(鄭義溶) 의원, 미하엘 가이어 주한 독일대사 등이 각 분과회의별로 사회를 맡게 될 이날 토론회에는 각국의 '싱크탱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동북아 안보협력 개선방안 ▲동북아경제협력 증진방안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 ▲한반도 평화구축과 새로운 동북아질서 ▲유럽의 시각에서 본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등 각 분과별 기조연설과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행사의 초대글에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은 북한 핵문제의 원만한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을 전제로 한다"며 "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 후에는 이해찬 총리 주최로 한스-디트리히 겐셔 전 독일외무장관의 독일통일 과정에 관한 기조연설과 만찬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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