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북핵외교의 중요성을 감안, 조지프 디트라니 미국 국무부 대북담당특사와 닝푸쿠이(寧賦魁) 중국 외교부 한반도문제 담당대사와 격을 맞춰 효율적인 업무협의를 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차기 6자회담이 열리거나 개최 전 수석대표급 업무협의가 있을 경우 외교부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차석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외교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본부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차관보에는 송민순(宋旻淳.외시 9회) 기획관리실장, 기획관리실장에는 김성환(金星煥.외시 10회)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 외교정책실장에는 천영우(千英宇.외시 11회) 주유엔차석대사가 임명됐다.
이어 아중동 국장에는 손세주(孫世周) 전 이라크 공사참사관, 지역통상국장에는 이건태(李建泰) 통상교섭본부 보좌관이 내정됐다.
또 최석영 APEC(아.태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 사무국장에게 대사 직함이 부여됐다.
외교부는 그러나 이날 내정된 21명의 대사, 차석대사, 총영사에 대해서는 해당국의 아그레망(신임장) 제정 전까지 비보도를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이상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