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인 에스제이테크 개성공장 전경. [자료사진 - 통일뉴스]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업체인 SJ테크가 개성공장에서 28일 준공식을 갖고 시제품을 생산한다.

반도체 부품 및 유공압패킹을 생산하는 SJ테크(대표이사 유창근, 경기도 부천 소재)는 28일 10시, 개성공단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개성공장의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내일 준공식에는 현대아산의 김운규 사장을 비롯하여 경기도내 기업의 개성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하여 도의원들과 홍건표 부천시장이 참석하고, 열린우리당의 원혜영, 배기선의원, 한나라당의 심재철, 김문수의원 등 국회의원 12명, 통일부 조명균 개성공단지원단장 등 각계인사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시범단지 1-1번지에 세워지는 SJ테크 개성공장은 토지 1,626평에 건평 1,245평 규모이며 지상 3층건물로 지어졌다.

지난 9월 17일 통일부로부터 협력사업자 승인을 받은 후 바로 착공에 들어가 연내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공장 건설을 추진한 SJ테크는 리빙아트에 이어 두번째로 연내 제품생산 목표를 달성하게 되었다.

개성공장에는 70명의 북측 인력이 배치되어 있으며 내년에 점차 확대하여 250여명의 북측 인력이 배치될 전망이다.
 
SJ테크의 유창근 대표이사는 준공식을 앞두고 "연내 제품생산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개성공장 운영에 있어 남과 북의 의사소통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SJ테크는 교육을 가장 중히 여길 것"이라 밝히면서 아울러 "남측에서 파견되는 인력의 인성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황용 실장은 "어려운 고비들을 잘 넘겨 준공식을 맞게되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북측인력에 대한 교육매뉴얼을 제작하여 북측의 관계기관에 어제 전달했는데 북측에서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북측의 SJ테크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SJ테크의 교육메뉴얼은 총무, 회계, 인사, 제품공정 등에 관한 교육자료로서 SJ테크 직원들이 스스로 만들어 북측 인력 교육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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