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까지 남북교역액은 6억2천54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6억7천12만8천달러에 비해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기간에 북한에서 반입한 주요 품목은 농림수산물, 섬유류, 철강.금속제품 등 2억3천653만1천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억6천430만9천달러에 비해 10.5% 줄어들었다.

대북 반출 품목은 화학공업제품, 섬유류, 광산물, 농림수산물 등 3억8천400만9천달러 규모이며, 작년 같은 기간의 4억581만9천달러보다 5.4% 감소했다.

올해 11월까지 명목교역 수지는 남한이 1억4천747만8천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반면, 비거래성 교역을 제외한 실질교역수지에서는 북한이 1억5천695만5천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비거래성 교역은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과 경수로사업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비롯한 협력사업용 물자 반출 등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올해 1∼11월중 남북교역액이 감소한 주된 요인은 거래성교역 중 상업적 매매거래 반입액이 전년 동기보다 15.5% 감소한데다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위탁가공교역의 84.1%를 차지하는 섬유류 교역이 부진한 때문"으로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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