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장관은 23일까지 하노이와 호치민에 체류하면서 보 다이 루억 전 세계정치경제연구소장, 황 충 하이 산업부장관, 도 화이 남 사회과학원장 등 베트남측 전문가들과 만나 베트남의 통일 이후 사회통합 노력 등을 청취하고 북한의 개혁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그는 이어 22일 오후에는 베트남의 '경제수도'로 현지진출 한국기업의 80%가 밀집한 호치민시로 이동해 진출기업들을 둘러보고 개성공단 전망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대사관측은 덧붙였다.
앞서 정 전 장관은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에 체류하면서 베이징(北京)대학 오찬연설, 한중포럼 참가, 중관춘(中關村) 및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지구 시찰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편 한국대사관측은 "정 전장관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중국 경우와 마찬가지로 순수한 연구일정"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과 대북특사파견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