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열린 올해 세 번째 통일고문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새해에는 6자회담의 틀에서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남북관계를 업그레이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LA연설 등을 거론하면서 "핵 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이 현재 6개월 간 지체되고 있고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이나 신년을 맞이해 기대는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중국 방문과 관련,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고 6자회담의 틀을 만들어서 북한을 참여토록 하는 등 역할이 크다"며 "(중국 방문기간) 한중간 6자회담 재개와 핵문제 해결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는 정 장관 인사말에 이어 신언상(申彦祥) 통일정책실장의 남북관계 현안 보고와 토론,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