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개성공업지구 1단계 100만평 개발구역의 첫 시범공장이 건설돼 조업했다"면서 주요 참석자에 대해서는 "우리측에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주동찬 총국장을 비롯한 관계부문 일꾼들, 남측에서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과 김윤규 사장, 토지공사 김재현 사장 등과 그밖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장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또 "현정은 회장과 시범공장 김석철 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우리측과 남측에서 축하연설을 했다"면서 현 회장의 기념사와 주동찬 총국장의 축하연설 내용만 소개했다.
주 총국장은 "통일과 북ㆍ남경제협력사업을 달가와하지 않는 안팎의 분열주의자들이 6ㆍ15공동선언의 생활력과 경협사업을 막아보려 발악하고 있지만 '우리민족끼리'의 흐름은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ㆍ남경제협력사업과 개성공업지구 건설을 다그쳐 온 겨레의 염원과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회사명인 리빙아트 대신 '시범공장'이라고 지칭한 채 "우리민족끼리 창조적 노동으로 20여 종의 주방용품을 생산하게 된다"고 전했다.
(개성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