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촨(四川)성 기업ㆍ무역사절단이 지난달 중순 투자환경을 살피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코트라(KOTRA)는 스촨성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관계자 말을 인용, 스촨성 사절단이 북한 무역성과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 초청으로 지난달 16일 방북해 4박5일간 북한측 기업인 등과 좌담회를 갖고 평양 지하상가와 주변지역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이들은 농업과 어업, 광업, 유통업계 등 북한측 10여 개 업체 관계자와 가진 좌담회에서 무역, 투자 환경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스촨성 사절단은 소매 유통분야에는 투자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대체로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 실제 계약이나 업무 협정서는 체결되지 않았다고 KOTRA는 덧붙였다.

사절단은 원래 40명 규모로 계획됐으나 16명만 참가했으며, 이달 하순께 추가로 방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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