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0일 오후 시내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국민의 정부' 시절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동(李漢東) 김석수(金碩洙) 전 총리, 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 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성재(金聖在) 전 문화관광부 장관, 장 상(張裳) 전 국무총리 지명자 등이 참석한다.

특히 국민의 정부 초대 교육부장관을 지낸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과 재경부총리를 지낸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 김창국(金昌國) 국가인권위원장 등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각료 등을 지낸 현 정부의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4년전 남북 정상회담의 의미와 북한 핵 문제,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 개선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청와대 문재인(文在寅) 시민사회수석과 정찬용(鄭燦龍)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동교동 사저로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노벨평화상 수상 4주년에 즈음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축하 인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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