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 내외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제2차 동아시아포럼(EAF)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오후 출국한다.

김 전 대통령은 오는 6일 열리는 EAF 총회 개막식에서 '동아시아와 한반도'를 주제로 한 특별연설을 통해 동아시아 공동체를 위한 동아시아 각국의 협력과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은 압둘라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가 주최하는 오찬 등에 참석한 후 오는 8일 귀국한다.

김 전 대통령은 재임중 ASEAN+3 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비전그룹 등의 창설을 제안했고, 이를 바탕으로 2002년 캄보디아에서 열린 ASEAN+3 정상회의에서 EAF 창설이 결정돼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창립총회가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