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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에 의하면 스텐레스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리빙아트(대표 정해진)가 개성공단에서 처음으로 12월 15일 준공식을 갖고 시제품을 생산한다.
또한 유공압패킹 및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제이테크(대표 유창근)는 28일 공장 준공식을 갖고 연내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성공단에 조성된 시범단지 2만8천여평 가운데 리빙아트 개성공장은 대지 1,000평, 건평 1,140평 규모의 2층 철제 조립식 건물로 거의 완성단계이며, 북측 인력 38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당초 10일로 예정된 리빙아트 공장 준공식은 남북간의 전력.통신문제가 아직 합의되지 않고, 현지의 막바지 준비작업 관계로 15일로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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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아트와 에스제이테크가 이달에 공장준공을 마치고 시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2000년 8월에 현대아산과 북측이 개성공단 2,000만평 건설에 합의한 지 4년 4개월만에 본격적인 개성공단시대가 열리게된다.
현재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공장을 건설중인 업체는 모두 6곳으로 의류생산업체 신원(대표 이창윤)이 내년 1월 14일 준공예정이며, 신발생산업체 삼덕통상(대표 문창섭)도 내년 1월말을 목표로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외에 부천공업과 매직마이크로도 내년 봄에 공장이 완성된다.
한편 시범단지 입주업체 15개 기업중 광통신 부품을 생산하는 JC콤과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재영솔루션 등 2개 기업은 아직 반출희망 물자가 전략물자에 해당되는지의 여부가 판정되지 않아 협력사업 및 협력사업자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이재흥 기자
jhlee@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