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동방미단은 5박6일간 워싱턴에 머물며 리처드 루가 상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의회지도자와 국무부의 마크 그로스맨 정무차관, 미첼 리스 정책실장, 에반스 리비어 동아태차관보대리 그리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스티븐 헤들리 안보부보좌관과 마이클 그린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 행정부와 백악관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 방향과 한미관계 증진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방미단은 또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브루킹스연구소, 헤리티지재단, 미국기업연구소(AEI) 등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들도 연쇄적으로 면담, 미래지향적인 한미관계 발전방향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미단은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과의 면담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필요한 경우 연내에 국회 차원의 공동 방미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에 필요한 사전 준비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국익차원에서 초당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활동이 새로운 한미관계 발전에 촉매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도 "제2기 부시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관계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는게 이번 방미의 목적"이라며 "한미 양국의 신뢰를 회복하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등 현안을 원만하게 풀 수 있는 정치적 대화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