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안보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노동당 노회찬(魯會燦) 의원으로부터 "주한미군의 한강이남 재배치가 위험세력에 대한 정밀타격을 가하기 위한 것이란 주장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히고, "(미군의) 선제 정밀타격은 (한미연합사의) 체계 운영상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윤 장관은 또 "보름전에 미국에 가서 럼즈펠드 국방장관, 파월 국무장관, 라이스 안보보좌관 등을 만났는데 미국이 선제공격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없다"며 "세계의 미군 재배치 개념은 모두 럼즈펠드의 개념이며 한국만 특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주한미군의 제3의 분쟁지역으로의 이동 가능성에 대해 "(한미 양국이) 합의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며 "미군 2사단 일부가 나갈 때도 한국과 상의했고, 한반도의 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