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광훼밀리마트가 편의점으로서는 처음으로 개성공단에 진출한다. 통일부는 9일 훼밀리마트에 대해 관리위원회 부지 내 편의점 설치.운영을 위한 '협력사업자' 및 '협력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협력사업승인된 편의시설은 우리은행 점포 등이며 금번에 승인된 훼밀리마트가 개성공단에 들어설 경우 개성공단 입주 기업 직원들은 국내 편의점과 똑같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통일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단 내 장기체류자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으며 개성공단 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훼밀리마트 개성공단 점에는 남측에서 고용한 점장 1인과 북측 직원 3명이 근무하게 되며 11월 말에 개점한다. 주로 패스트푸드나 식.음료, 생활용품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북녘 땅에서 영업 중인 편의점은 금강산 훼밀리마트 1호점, 2호점 등이다. 이 편의점에는 현대아산 측 직원 외에 조선족 동포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음료수 등은 남측 가격과 상관없이 대부분 1달러에 빵 등 식품류는 1∼2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